안녕하세요~ 등린이의 등산정복
https://youtu.be/vIPULi8-Nsw?si=Vr2vaOn4_OUWPG9u

1. 시작: 과천 향교에서 출발

이번 산행은 과천 향교에서 출발했습니다. 향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교육기관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향교를 지나 숲길에 접어드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됐는데, 초입부터 오르막이 이어져 초보자인 저에겐 꽤 벅찼습니다.

2. 산길 분위기와 ‘나무아미타불 표지’
산길은 잘 정비된 편이지만, 현재 과천 향교에서 연주대로 오르는 길 일부가 공사 중이라 코스가 다소 험했습니다. 특히 돌길이 많아 발목이 자꾸 흔들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쉽게 미끄러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특이한 표지 같은 것을 만납니다. 바로 ‘나무아미타불(阿彌陀佛)’이라고 새겨진 돌이예요.
흥미로운 점은, 이 아미타불 표지를 두 번 지나야만 연주대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보자인 제게는 “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의 이정표가 되어주었어요.

3. 연무암 사찰
몇 시간을 올라 도착한 곳은 연무암 사찰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권악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암자(사찰)로, 불상과 기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머무르니 땀에 젖었던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4. 연주대
연무암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연주대에 닿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신라 왕이 이곳에 올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춤을 추었다고 해요. 그래서 ‘연주(演奏)’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연주대 전망대에 서니 과천 시내와 서울 도심이 탁 트이게 내려다보입니다. 힘들었던 길이 한순간에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칭찬해 나자신)

저 중간중간 지도보다가 환장..
아직도 도착못했다니 체력이 저질이구나를 또한번 깨달았죠
5. 소요시간과 체험
보통 권악산은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저는 초보자라서 중간중간 엄청 자주 쉬었고, 영상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다 보니 무려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특히 물도 저는 얼음물 한 병만 챙겨갔는데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최소 두 병은 챙겨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죠.
결국 몸살까지 났지만 😂 저만의 특별한 체험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6. 초보자를 위한 팁

곳곳에 위치를 표시해주는 등산로표시도 있었죠
시간 여유: 숙련자는 왕복 2시간, 초보자는 4~5시간 이상 잡는 게 안전합니다.
물 준비: 최소 2병 이상은 챙기세요. 더운 날엔 얼음물 강력 추천!

아니 진심으로 돌산임?
돌이너무많았어요
돌-데크-공사현장의 무한반복
길 상태 주의: 공사 구간이 있고 돌길이 많아 발목이 쉽게 흔들립니다. 등산화는 필수!
장비 추천: 나무 막대기 대신 **등산 스틱(지팡이)**을 챙기면 훨씬 안전합니다.
체력 관리: 길 중간에 만나는 나무아미타불 표지를 지나면서 구간을 나누어 쉬면 좋아요.
하산 주의: 내려올 때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크니 천천히 쉬며 내려오세요.
(저는 두번 넘어짐)
7. 마무리
권악산은 초보자에게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연무암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연주대의 탁 트인 전망, 그리고 길을 안내해주듯 만났던 나무아미타불 표지가 여정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과천 향교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체력과 준비물을 잘 챙긴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값진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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